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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style/Today, 정리하는 나

3050 속도제한, 학교 앞 제한속도 30km

by 지금 이순간을 즐겨라. 2021. 7. 14.

4월 17일부터 전국적으로 시행한


3050 속도제한

학교앞은 30km

시내 운전은 50km

시내 운전은 때로는 40km

사람이 많이 다니는 곳은 20km

요즘은 아스팔트 위에도 제한 속도가

잘 표시 되어 있으니

안전운전하세요.


 

 

언제부터 생겼는지 모르겠지만,

오늘 아침 아들 학교에 바래다 주고

사무실 오는 길에 보니 죽림초등학교 앞에

단속중 카메라가 달렸다.

 

예전에 신랑이랑 여기를 지나가는데

앞에서 정말 느리게 운전했다.

신랑도 나도 "왜 저렇게 늦게 가냐?"

불만을 내면서 "무슨 일있어?" 라고

생각까지 했는데,

갑자기 속도계 속도를 보니 30km였다.

 

신랑과 나는 서로 마주보며

"저 운전자가 제대로 운전하는구나." 하며

그날 이후 무슨 일이 있어도 시내 안에서는

제한속도를 지킨다.

 

 

 

당연히 사람이 우선이여야 하니까

 

 

요 며칠 하늘을 보면

구름이 뭉글뭉글 예쁘다.

꼭 폭풍전야같다.

 

어제밤은 열대야가 시작된걸 

알리는 듯 했다.

집에 선풍기가 2대 있는데

밤마다 아들이 하나, 딸이 하나

나는 그런대로 선풍기 없이도

잘 수 있었다.

 

그런데, 오늘 새벽부터는 온몸이

더위를 느끼는 것 같았다.

 

 

 

저 뜨거운 태양이 이야기 하듯

더위가 시작되었다.

더워도 너무 덥다.

 

학교 갈 준비를 하는 아이들을 깨우면서

아침부터 짜증내지 말라고 에어컨은

기본으로 틀어준다.

조만간에 거실에 나와서 모두 자야겠다.

 

 

 

그런 와중에 내려쬐는 태양을 피할 곳도 없는

횡단보다가 있다.

아침! 아이들이 학교에 가기 위해서

혹은 출근을 준비하는 사람들!

때로는 죽림시내로 시장을 보러 가는 사람들이

여기서 신호 대기 중이다.

나무 한그루 파라솔 하나 없다.

어떻게 태양을 피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

 

오늘은 부지런히 통영시청에 전화해서

제발 파라솔이라도 설치해달라고 

건의해야겠다.

 

 

 

오래간만에 이곳으로 오다보니

여기도 속도제한 카메라가 있다.

음...좋긴 하나. 가만히 생각하면

우리는 저런 가학적인 설치물이 없으면

기본을 지키지 않는다는 뜻이기도 하다.

가장 안전할 곳에 우리가 서로 양보하며

배려 운전하는 것이 맞으나,

감시하는 카메라가 없으면

지키지 않는다는 속뜻이 있다.

 

사람이 먼저 났지.

차가 먼저 난 건 아니다.

물론 차 안에도 사람이 있지만,

차랑, 사람을 비교한다면

사람이 우선시 되어야 한다는건

당연한거 아닌가?

 

 

 

속도제한이나 신호위반 카메라가 없다면

우리는 지켜야 할 의무가 없나 보다.

 

특히 주황색불은 엄연히 이야기 하면

꼭 빨간색 불이 되니, 서서히 멈추라는 뜻이다.

그런데, 사람들은 주황색 불에

엑셀러트를 더 밟는다.

다음 신호를 기다리지 않고,

나는 지나가겠다는 뜻이다.

 

기다리는 시간은 못해도 5분 안이고

거의 3분안으로 해결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상 바쁜듯

주황불에 지나가려고 다들 눈에 불을 켠다.

더더구나, 그 찰나에 빨간색 불이여도

그냥 쌩 지나간다.

카메라가 있어도 카메라에 찍히지 않는

사각지대인 것이다.

 

나만 먼저! 내가우선!

나만 괜찮으면 돼! 

이건 아니지 않나?

 


당신이 금방 신호 무시하고

지나간 자리는 다른 사람들이

초록색 신호를  받고 지나갈 자리입니다.


오늘은 운이 좋아서 그냥 지나갔지만

다음에는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른다.

 

감시 카메라가 있어서

신호를 잘 지키는 세상보다

다른 사람을 배려하며, 양보하는

운전을 제대로 배우길 바래본다.

 

우리모두 3050 안전속도

내가 먼저 지키는 훌륭한 국민이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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