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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style/Today, 정리하는 나

여성 운전자 자동차 정비는 잘하고 계신가요?

by 지금 이순간을 즐겨라. 2021. 7. 15.

오래된 차 정비를 어떻게 하고 계신가요?

몇일전부터 시동을 켜면 차에서 이상한 소리가 나기 시작했다. 차에 관해서는 문외한이 난, 차를 바꿔야 할 시기가 왔다고 바보처럼 생각했다. 오늘 신랑에게 차 소음을 동영상으로 찍어서 보내줬다.

 

"엔진오일이 다 된거 같다. 정비소에 가라."한다.

소리만 듣고도 아는 당신은 역시 남자인가?

 

 

타이어 전문점으로 들어서는 순간,

여자 사장님께서 나오신다.

딱! 소리를 들으시더니,

"엔진오일이 없네요." 하신다.

음... 나만 몰랐던거야?

운전할 자격은 있는거야?

 

차에 운전함에 있어서구조적으로 알고 타는거랑 모르고 타는거랑차이가 많다는 생각을 했다.

 

신랑이 집에 있을때는 이상하다 싶으면그냥 신랑에게 맡기고 나는 신랑 차로 움직였으니딱히, 차 정비에 관해서도 관심이 없었다.지금은 신랑이랑 주말부부이다보니 차 정비 부분에서 힘들다.

 

 

통영 광도면 죽림 향교길 올라가는 길에 있는 타이어전문점인데, 신랑이 차량도 정비한다고 이 곳을 추천했다. 간 김에 타이어도 교체 시기가 되었다고 타이어 교체도 하라고 한다. 음...그렇군. 나는 운전만 잘하고 있을 뿐이다.

 

 

여자 사장님께서 운전하셔서 차량을 안전하게 올려주시고, 나도 신기해서 한참을 쳐다본다.

엔진오일 색깔도 시커멓구나.

 

 

 

사장님이 직접 엔진오일을 열어보시더니, 위험할뻔 했다고 하신다.

엔진오일이 거의 바닥을 기고 있었다.

오잉~~~ 차한테도 미안하고, 아이들에게 미안해지는 순간이였다.

엄마가 차에 대해서 모르니

위험했는지, 위험하지 않았는지도 모른다.

아는 동생은 차에서 이상한 소리가 나면 무조건 정비소로 들어가더니, 내가 너무 무심했나보다.

부끄럽다.

 

 

 

하늘은 맑고, 날씨는 더워도 너무 덥고,

밖에서 고생하시지만, 나는 시원한 에어컨 바람속으로 들어왔다.

남자 2분이 들어오시던데, 요즘 코로나가 자주 생기는 바람에 나갈까 잠시 고민했다.

 

그러기에는 밖으로 나가는 순간

땀이 송글송글 맺힌다.

 

 

 

타이어는 4개 모두 교체해야 된다고 하신다.

신랑한테 전화해서 4개 교체 이야기 하니까

우선 앞에 2개만 교체하고, 다음에 내려가면 2개 교체하자고 한다.

또 모르니, 패쓰!!

 

 

 

차 정비하는걸 보러 가려는데

고양이가 떡하니 쳐다본다.

"그래, 사진 한장 찍어도 괜찮겠지?"

말도 걸고, 살포시 지나가려니

부랴부랴 도망간다.

 

 

타이어는 그래도 금호타이어가 좋다.

가까운 곳에 좋은 이웃을 뒀다.

 

계산하고 나오려는데, 사장님께 "제 차 조금 더 운전해도 괜찮겠나요?" 하고 물으니, "예, 지금 보기에는 그래요. 한번씩 들리세요. 봐드릴테니" 하고 친절히 말씀하신다. 그리고 엔진오일은 2,000㎞ 타고 확인하러 오라고 하신다. 감사합니다.

친절한 말씀 새기고 또 새기겠습니다.

 

핸드폰 캘린더에 타이어랑 엔진오일 교체일을 적어두고, 내가 달렸던 km도 체크해뒀다. 앞으로 잘 운전하는만큼 잘 관리해야 겠다.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서, 그리고 나를 위해서

 

아들이 첼로 연습하고 돌아오는 길!

신호대기중에 옆에 금호타이어가 보이길래 다시 한번 사진을 찍었다.

 

 

오늘도 유난히 하늘 색깔이 예쁜 하루다.

 

 

여름, 날씨 맑음.

날은 점점 더 더워지면서

숨쉬기도 힘들다.

 

올해도 역대 최대 더위가 찾아오겠지.

기후변화는 계속되고 있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서 실천하며 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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