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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style/Movie & Drama

넷플릭스 드라마 결혼작사 이혼작곡 이해되지 않지만, 이해되는?

by 지금 이순간을 즐겨라. 2021. 7. 20.

결혼작사 이혼작곡 시즌2가 시작됐다.

막장 드라마를 좋아하지 않는데

막장인듯 막장 아닌듯 참 희한한 드라마다.

 

우리 주변에 있음직한 부부간의 사연을

세트로 모아놓은 것 같다.

 

시즌1도 안 보려고 하다가

한번 보면 계속 봐지는 결혼작사 이혼작곡이다.

욕을 하면서도 봤는데

시즌2는 더 이상하다.

 

스릴러까지 더해지니

죽은 원장이 나타나고,

무슨 드라마가 장르도 없나 싶다.

 

작가가 누구인지 찾아봤다.

임성한이구나. 이 드라마 왜 이런지 이해된다.

 

 

<임성한 작가 드라마>

보고 또 보고, 온달 왕자들​, 인어 아가씨

왕꽃 선녀님, 하늘이시여​, 아현동 마님​

보석비빔밥, 신기생뎐​, 오로라 공주​, 압구정 백야​


임성한 작가가 쓴 드라마 중 유일하게 제대로 본

드라마는 "보고 또 보고"다.

 

여기에 나오는 모든 부부는 바람이다.

집안의 모든 남자들은 다른 여자에게 눈을 돌린다.

여자들은 남자만 바라보는 순정파이지만

혜령이만 자기 자신을 돌볼 줄 안다.

혜령이는 결혼을 왜 했는지 모르겠다.

대접은 받고 싶고, 책임은 없고

자신은 대접 받으면서 남자에게는 푸대접 하고

현대판 여성이고, 시대에 잘 따라간다.

 

혜령에게 관심가지는 남자를 보고는

수컷들 그 밥에 그 나물이란다.

속시원한 말이다.

 

 

봐야 할지 말아야 할지 지금은 고민중이다.

순정파 아내를 버리고, 젊은 여자에게

마음 뺏긴 남편이랑

아내에게 벗어나지도 못하면서

임신한 여자도 지키려는 우유부단한 남편

첫사랑인 새엄마에게도 사랑을 주고

부인의 사랑도 놓치지 않고

젊은 연인도 버리지 못하는 남편

 

참! 가지각색이다.

그러면서도 또 쳐다본다.

 

이게 무슨 드라마인가 싶다.

스릴러도 아니고, 로맨스도 아니고

막장중에 막장인 이 드라마를

계속 봐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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